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를 건설하기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토지가 필요하고 시행사와 시공사가 구축계획을 수립한 이후 건설소재와 필요한 인력이 투입된다.
그렇다면 게임에 건물이 필요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프로그래밍 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필요한 인력이 투입되어 건물을 제작한다.
건물 뿐만이 아니다. 엔진을 통해 천지창조를 할 수 있다.
이처럼 가상공간에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엔진을 만드는 회사가 있다. 바로 유니티소프트웨어(Unity Software, 이하 ‘유니티’)이다.
유니티의 21년 반기 매출은 509mil USD로 전년 대비 약 2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게임 제작사에서 필요한 광고 및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고 매출을 쉐어 받는 Operate Solutions과 게임 엔진 구독료인 Create Solutions로 구분된다.
최근 유니티는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의 CG를 담당했던 ‘웨타디지털(weta digital)’ 인수를 통해 게임 외 분야에도 본인들의 기술력 확장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웨타디지털의 뛰어난 시각 도구들을 유니티 플랫폼에 접목시켜 3D 기술을 다방면으로 사용 예정이며, 최근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즉, 유니티는 게임 엔진 개발사가 아닌 메타버스 엔진 개발사가 되는 것이다.
현재 전통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평가되는 게임회사들은 본인들의 게임과 중소형 스타트업 게임을 본인들의 생태계에 배치시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 경쟁이 과열될수록 다양한, 보다 고퀄리티의 게임들이 계속해서 등장 할 것이다.
그리고 경쟁을 위해 필요한 도구들의 교집합 중심에 유니티가 자리잡고 있다.
세계 1, 2차대전에서 무기를 만드는 회사가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면, 메타버스 전쟁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회사는 소프트웨어 무기 제작사인 유니티가 되지 않을까? 라는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해 본다.
이상.
[투자노트] 'NFT(Non fungible Token)'는 버블인가 새로운 시장인가 (2. 게임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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