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1.10 종가 기준]
(보유비중)

(수익률)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주가가 지난 10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프리마켓에서 10%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시장 컨센을 상회 했으나, 매출이 컨센을 하회했기 때문이다. (물론 전년대비 300% 성장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큰 비중이 코인 거래 수수료일 것이고,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도 커질 것은 분명하다.
다만, 필자는 당장의 실적 쇼크보다는 향후 코인거래소가 할 수 있는 사업 확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실적발표는 단기적인 이벤트로 사료된다.
처음 코인베이스 주식을 담을때도, 그리고 지금도 변함없이 코인거래소의 성장에 대한 생각은 같다.
중국기업 '알리바바(Alibaba)'의 알리페이(Alipay, 支付宝)를 보면 코인거래소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알리페이는 중국인이 현금에서 신용카드를 건너 뛰고 '페이시스템'을 쓰는데 가장 큰 공여를 했다.
페이시스템은 현금을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충전 후 사용하지 않은 잔액들은 모두 회사의 가용 자본이 되었으며, 이 자본을 이용해 소액 대출상품 등의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체적인 신용기준을 만들고 금융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한마디로 '은행+카드+신용평가사'를 본인들의 플랫폼에 내제화 시킨 것이다.
현재는 한걸음 더 나아가 알리페이 어플 안에 생활 플랫폼을 연동시켜 편의성을 제공했고, 사람들의 모든 행동이 알리페이를 통해 움직이게 만들었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업모델의 기업이 존재한다. 바로 '카카오페이'이다.

금감원 심사에서 공모가에 대한 논란과 함께 큰 고생을 하며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 시초가 따블을 보여주며 본인의 몸값을 증명했다. 밸류에이션 이슈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플랫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는것을 증명해냈다.(물론 추후 기관들의 보호예수 기간이 도래한다면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두 회사는 전통산업의 구조를 재편 중이다. 그리고 알리바바와 카카오에서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능한 모델이 바로 코인거래소이다.
지금은 중단되었으나 괴짜 머스크형의 테슬라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제기능 이외에도 이미 은행업무 대체도 시작되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치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의 대출을 해주면서, 연 8%라는 높은 이자를 받는다. 이 비즈니스를 정부에 허가 받기 전에 1. 비트코인 가치 우상향에 대한 믿음, 2. 대출을 진행해도 회사 운영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현금 보유가 기저에 깔려야 한다. 코인베이스는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뜻이다.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6038
코인베이스, 최대 11억원 비트코인 담보 대출해준다 - 코인데스크 코리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대 11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출시했다.3일(미국시간) 코인베이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간
www.coindeskkorea.com
환전도 마찬가지다. 기존 플랫폼의 해외 진출에서 가장 큰 장벽은 국가마다 사용하는 통화가 다르고, 환전은 은행이라는 기관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코인거래소는 환전이 가능한 시간도 한도도 정해져 있지 않으며(국가마다 상이), 향후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채널이 확장된다면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환전이 필요가 없게 된다.(물론 각국 정부들은 규제를 통해 은행을 보호하겠지. 본인들이 금리라는 도구로 유동성을 쥐락펴락 해야하니깐)
코인베이스 뿐만 아니라 코인거래소들은 기존 페이 기업이 걸어온 행보를 똑같이 그리고 더 빠르게 걸어갈 것이다.
또한 메타버스, NFT 라는 도구를 통해 페이 기업이 진출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침투할 것이다.
이 같은 이유만으로도 아직 코인베이스를 들고가야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망상이 현실이 된다면 이 또한 좋은 투자가 아니겠는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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